위기의 한국영화산업을 살리기 위해 한국영화관산업협회가 영화산업 재도약을 위한 <홀드백 법제화> 토론회를 오늘 8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를 겪으며 글로벌 OTT가 성장하면서 영화 개봉 생태계를 바꿔놓았고, 무너진 한국영화산업 생태계 복원을 위해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 이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승수, 임종성 의원과 업계 및 학계 전문가들은 <홀드백 법제화>에 대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청취하고,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토론회는 김이석 동의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노철환 인하대 교수가 '한국영화산업 재건을 위한 미디어 홀드백 법제화 필요성'이라는 내용으로 현재 한국영화와 영화산업의 위기, 영화관 시장 회복 필요성을 위한 미디어 홀드백 유예기간 및 법제화 필요성에 대해 발제한다. 발제 후 토론에는 김한민 감독(영화 <명량>,<한산>,<노량> 外), 장원석 대표(비에이엔터테인먼트, 영화 <범죄도시> 제작), 최정화 대표(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이현정 본부장(㈜쇼박스 영화산업본부), 황승흠 교수(국민대학교 법학과), 전영문 센터장(영화진흥위원회 공정
밴드 씨엔블루의 보컬이자 얼마 전 아시아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정용화의 마지막 서울 행사 일정이 공개됐다. 공연 기획사 유니온픽처스가 제작하는 이번 서울 팬미팅은 서울 성북구 한성대학교 낙산관 대강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12월 23일 오후 3시와 7시 하루 총 2회차로 진행된다. 정용화는 올해 10월 21일 마카오를 시작으로 10월 28일 타이베이, 11월 4일 방콕, 11월 22일 홍콩까지 아시아 투어 ‘2023 정용화 라이브 - 유어 시티(2023 JUNG YONG HWA LIVE - YOUR CITY)’를 마무리하며 큰 인기를 증명한 바 있다. 이번 크리스마스 팬미팅은 다양한 코너와 무대를 통해 국내 팬들과 따뜻하고 뜻깊은 시간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정용화의 2023년 팬미팅 ‘용화와 시간을 맞출게요’는 멜론 티켓을 통해 예매가 진행되며, 12월 6일 오후 8시부터 선예매를 진행한다. 한편 정용화는 내년 1월부터 일본 고베, 나고야, 요코하마에서 6차례 솔로 투어를 열 예정이다. 뉴스포인트, NEWSPOINT
'2023 서울라이트 광화문' 행사가 오는 15일부터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화려하게 개막한다. 4일 서울시는 서울라이트 광화문을 통해 빛과 음악이 어우러진 감각적인 축제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행사는 내년 1월 21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서울라이트 광화문의 주요 무대는 100년 만에 복원된 광화문 월대부터 광화문광장에 이르는 800미터 구간이다. 이 곳에서는 초대형 미디어파사드와 조명 연출을 통해 역사적 의미가 담긴 아름다운 감동을 관람객들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서울시는 전했다. 행사에는 세계 20개국의 53명 작가가 참여해, 광화문 미디어파사드 쇼, 조명 라이트쇼, 세종문화회관 외벽 미디어갤러리, 대한민국역사박물관 K-컬처 스크린, 빛 조형 작품 등 다양한 미디어아트 전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광화문 미디어파사드 쇼 '시공의 문-디지털 광화'는 하루에 네 차례씩, 매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35분간 진행된다. 이 쇼는 디지털 시대의 비정형 추상성을 테마로 한 다양한 영상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K-컬처 스크린에서는 국내외 작가 5명의 디지털 추상 영상 작품을 관람할 수 있으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외벽 미디어 갤
세종학당재단이 전 세계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워 꿈을 이룬 외국인 학습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사례집을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사례집은 '한국어·한국문화로 만개한 꿈의 기록들'이라는 부제로, 35개국 42개 세종학당에서 배운 46명의 학습자들의 성장 스토리를 소개하고 있다. 이들 중에는 케냐 나이로비 세종학당에서 한국어 교원이 된 필리스 은디안구이, 한국에서 법정 통·번역가로 활동하는 응우옌 투 후옌, 외국인 최초로 경기민요 전수자가 된 난시 카스트로,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입학하여 사진작가가 된 리아 마우러, 현대자동차 튀르키예 법인에서 일하는 세나 조시쿤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은 한국어 전문, 문화·예술, 한국기업, 정부·공공조직, 미디어 분야 등에서 전문가로 활약하고 있다. 이해영 이사장은 이 사례집을 통해 세종학당을 다니며 자신의 꿈을 발견하고 노력해 글로벌 인재가 된 학습자들의 스토리를 강조했다. 이 사례집은 세종학당재단의 공식 웹사이트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또 재단은 이 사례집에 실린 학습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홍보 영상을 제작하여 12월 중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러한 활동은 한국어 교육과 한국문화의 전파뿐만
성격과 치매의 상관관계에 대한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데이비스 캘리포니아 대학의 에모리 베크 심리학 교수 연구팀은 4만4531명(49~81세)을 대상으로 한 8편의 연구 논문을 종합 분석한 결과, 성격 특성이 치매 위험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에 따르면, 성격 특성 중 성실성, 외향성, 개방성, 불안정성, 수용성 및 주관적 안녕감이 치매 증상과의 연관성을 가질 수 있다. 특히, 불안정성과 같은 부정적 성격 특성이 강하고 성실성, 외향성과 같은 긍정적 성격 특성이 약한 사람들은 치매 진단율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개방성과 수용성, 삶의 만족감이 높은 사람들은 치매 진단율이 낮았다. 연구팀은 연령, 성별, 교육 수준 등 다른 변수들이 성격과 치매의 상관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으나, 나이가 많아질수록 성실성이 높아진다는 사실 외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었다는 점을 알아냈다. 성격이 치매와 연관되어 있는 것은 관련된 행동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성실한 사람들은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고 건강을 잘 챙기는 경향이 있으며, 이러한 행동들이 장기적으로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이 연
기후변화로 인한 담수 위기를 예술적으로 전달하는 새로운 시도가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강이연 산업디자인학과 교수팀은 구글과 나사(NASA)와 협력하여 '패시지 오브 워터'(Passage of Water)라는 작품을 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작품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엑스포 시티에서 열리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Dubai)의 블루존에서 공개되었으며, 오는 12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작품은 기후변화가 초래할 담수 패턴의 변화를 예술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디지털 기술, 웹, 데이터 시각화, 게임 엔진, 사운드 등 다양한 요소를 복합적으로 사용하여 완성됐다. 특히, 나사의 JPL(Jet Propulsion Laboratory) 연구자들과 구글 아트 앤 컬처팀과의 1년여간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지구 담수의 변화상을 분석한 게 특징이다. 이번 작품에는 나사의 그레이스(GRACE) 위성이 수집한 20년 분량의 방대한 데이터와 최근 발사된 스왓(SWOT·Surface Water and Ocean Topography) 위성이 측정한 고해상도의 지구 담수 데이터가 활용되었다. 이를 통해 전 세계의 담수 확보율과 손실률을…
해외 유명 연주자들로 구성된 게릴라 오케스트라인 고잉홈프로젝트가 오는 6일 예술의전당에서 '베토벤 전곡 시리즈'의 막을 올린다. 이 시리즈는 베토벤의 서곡부터 교향곡까지의 전곡을 아우르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내년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첫 연주회에서는 베토벤의 9개 교향곡 중 1, 2, 3번이 연주된다. 이 중 1번 교향곡은 피아노 독주자로 이름을 날리던 베토벤이 29세에 발표한 작품이며, 청력 상실의 위기를 맞은 그가 창작한 2번과 음악 역사에 큰 영향을 끼친 '영웅'이라는 부제의 3번 교향곡이 이날의 하이라이트다. 이번 프로젝트의 리더로는 바이올리니스트 스베틀린 루세브가 나선다. 또 해외 여러 악단에서 활동하는 첼리스트 김두민, 호르니스트 김홍박, 플루티스트 조성현, 클라리네티스트 조인혁 등이 수석으로 참여하여 이번 공연의 품격을 높인다. 독일, 프랑스, 캐나다, 핀란드 등 총 26개국 9개 오케스트라에서 활동 중인 연주자들이 이번 프로젝트에 합류해 다채로운 음악적 색채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프랑스 마르세유 오케스트라 악장 김다민, 네덜란드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 부악장 이재원,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 수석 오보이스트 토마스 허친슨 등이 이번 공
1980년대 초 현대 수묵화 운동을 이끌었던 남천 송수남과 한국화의 이단아로 불린 소정 황창배. 이 두 거장의 작품이 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필묵변혁'전으로 모였다. 20세기 후반 한국화단의 변혁을 조망하는 자리로, 이들의 예술적 발자취를 따라 현대 한국화의 지평을 넓히려는 시도라 할 수 있다. 송수남은 수묵화의 정신성에 주목하며 한국화의 혁신을 꾀했다. 그는 먹이 지닌 재질과 형식성을 실험하며 추상적 풍경과 대칭적 구도를 통해 단순화된 이미지를 탐구했다. 그의 작품 40여 점은 이 전시를 통해 새롭게 조명된다. 반면 황창배는 전통적인 지필묵에 얽매이지 않고, 아크릴과 캔버스를 포함한 동서양의 재료를 모두 활용하며 기존 한국화의 틀을 깬 작가다. 그의 즉흥적인 그림, 비백을 강조한 붓질, 그리고 문인화와 민화의 형식을 현대적 언어로 재해석한 40여 점의 작품들이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다. 김상철 동덕여대 교수는 "이 두 예술가가 받았던 이단이나 근본이 없다는 평가와 배척의 경험을 공유했음에도 불구하고, 현대 한국화가 중국화나 일본화와 다른 면모를 갖출 수 있는 기반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오숙환 이화여대 명예교수는 "이번 전시가 젊은 작가들에게 한국화의
퍼시스그룹의 생활가구 전문 브랜드 일룸이 캠페인 모델인 방탄소년단(BTS) RM과 함께한 새로운 영상을 공개하고, 이를 기념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일룸은 ‘세상 모든 예비 창작자들을 위해’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다양한 창작 활동으로 꿈을 키워 나가는 아이들을 향한 따뜻한 응원을 전달한다. 영상 속 아이들은 일룸 ‘로이’ 책상에 비친 빛을 무지개로 그려내거나 우주 모형을 조립하며 호기심 가득한 모습으로 창작 활동에 집중한다. 아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던 RM은 ‘다정한 눈으로 관찰하고 놀라운 상상력으로 매일을 채워가는 것, 좋아하는 일은 작은 것이라도 끝까지 해내는 것’이 생활 속 창작이라고 언급하며, 책상 위에서 펼쳐지는 아이들의 창작을 응원한다. 최근 일룸은 RM과 함께 ‘생활이 창작이 되는 곳’ 캠페인을 전개하며, 일룸의 베스트셀러 로이 책상을 중심으로 ‘나만의 공간에서 일어나는 모든 생활이 창작’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번 영상은 ‘예비 창작자’이자 책상을 주로 사용하는 아이들에게 시선을 옮겨, 자유롭게 생각하며 꿈을 펼쳐가는 아이들의 창작활동을 응원하는 RM과 일룸의 따뜻한 시선을 담았다. 영상 속 아이들의 창작 공간인 일룸 로이…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전국 발달장애 예술인을 대상으로 ‘제3회 발달장애인 미술 공모전 하나 아트버스’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하나 아트버스’는 발달장애인 예술가의 작품 활동 기회 제공과 일자리 창출을 통한 하나금융그룹 ESG 경영 실천의 하나로 하나금융그룹과 사회적기업 스프링샤인, 한양대학교가 함께하는 전국 규모 공모전이다. 3회를 맞은 하나 아트버스는 아동·청소년 및 성인 부문으로 나눠 각 부문에 해당하는 발달장애인 예술가들의 회화와 디지털 작품을 접수한다. 접수된 작품은 한양대학교 미술+디자인교육센터와 사회적기업 스프링샤인의 심사를 거쳐 우수 작품 총 30점을 선정할 예정이다. 각 부문 대상 수상자에게는 2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아동·청소년, 성인 부문으로 나눠 총 △대상 2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4명 △입선 22명을 시상한다. 성인 수상자 가운데 3명에게는 사회적기업 스프링샤인에서 인턴십 등 작품 활동 지원이 제공된다. 또 수상작은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및 하나은행의 개방형 수장고 겸 갤러리 H.art1(하트원)에서 전시회를 진행한다. 특히 H.art1에서 열리는 전시회는 발달장애인 예술가와 함께하는 예술 체험 행사도 마련될…
영화 '서울의 봄'이 개봉 12일 만에 누적 관객 수 4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 영화는 지난달 22일 개봉한 이래로 급속도로 관객 수를 늘려가고 있다. 개봉 이후 불과 4일 만에 100만 명, 6일째에는 200만 명, 그리고 10일째에는 3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놀라운 흥행 속도를 보이고 있다. 영화의 손익분기점은 460만 명으로, 현재의 흥행 추세를 감안하면 곧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극장계에서는 '서울의 봄'이 마동석 주연의 '범죄도시 3'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천만 관객을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 영화는 입소문을 타고 더욱 많은 관객을 끌어들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수 감독이 연출하고 황정민, 정우성이 주연을 맡은 '서울의 봄'은 1979년 12·12 군사반란의 긴박했던 9시간을 영화적 상상력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이 영화는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가 어우러져 호평을 받고 있다. '서울의 봄'의 성공은 최근 한국 영화계에서 높은 작품성과 흥행 성공을 동시에 거두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영화의 지속적인 흥행은 한국 영화계에도 긍정적인…
고독사가 사회적인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주목할 만한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3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진행한 '고독사에 대한 대국민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성인 남녀가 생각하는 자신의 고독사 확률은 평균 32% 정도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고독사 가능성을 0%에서 100% 사이로 평가하게 했다. 그 결과, 전체 평균으로는 32.3%의 고독사 가능성을 느끼고 있다고 응답했다. 응답자들 중 38.9%는 고독사 가능성을 20% 미만으로 봤고, 40∼60% 미만이라고 응답한 이들은 22.3%, 20∼40% 미만은 20.1%였다. 반면, 10명 중 1명꼴인 9.2%는 본인의 고독사 가능성이 80% 이상이라고 생각했다. 성별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었는데, 남성은 평균 30.21%, 여성은 34.35%로 자신의 고독사 가능성을 더 높게 평가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39.53%로 가장 높게 고독사 가능성을 인식했고, 이어 40대 33.16%, 50대 32.01%, 60대 이상 29.84%, 19∼29세는 29.58% 순이었다. 주거 형태나 경제적 지위, 혼자 사는 여부 등도 고독사 가능성…
한국 문단의 거장 이승우 작가가 그의 열두번째 소설집 '목소리들'을 통해 다시 한 번 섬세한 인간 심리의 깊이를 탐구한다. 이번 소설집에는 2021년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마음의 부력'을 비롯해 총 8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마음의 부력'에서는 어머니가 죽은 큰아들의 목소리를 작은아들의 것으로 착각하는 설정을 통해 상실과 부채 의식, 죄책감이라는 주제를 다룬다. 작가는 자신만의 정밀하고 유려한 문체로 인간 내면의 복잡한 감정을 그려낸다. 소설집의 표제작인 '목소리들'에서는 엄마와 아들이 각자의 입장에서 독백 형식으로 자신들의 속마음을 토로한다. 막내아들의 죽음 이후 겪는 가족 내 갈등과 죄책감이 이야기의 중심을 이룬다. 엄마는 죽음에 대한 책임을 남편과 다른 자식에게 돌리는 반면, 아들은 그런 엄마의 태도에 반기를 든다. 또 다른 단편 '물 위의 잠'에서는 타지에서 의문사한 형을 끊임없이 찾는 어머니와 그런 어머니를 지켜보는 동생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이야기 역시 형제 관계와 어머니와의 복잡한 감정의 얽힘을 세밀하게 그려내고 있다. 이승우 작가는 이번 소설집에서 가족이나 친밀한 관계 속에서 생긴 균열과 그로 인한 트라우마를 정확하고 섬세한 언어
발레리나 김주원이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장관상을 수상했다. 2일 EMK엔터테인먼트는 전날 국립극장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문화예술교육 대상 시상식에서 김주원이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김주원은 올해 교육진흥원 '늘봄예술학교' 사업의 명예교사로 활동하면서 '김주원의 발레교실'을 기획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그녀는 온라인을 통해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즐길 수 있는 양질의 발레 교육 콘텐츠를 제공했다. 그녀의 이러한 노력은 발레 예술을 대중화하고 문화예술교육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또 지난달 김주원은 예술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의 초등학교 두 곳을 방문하여 마스터 클래스와 교사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그녀는 예술교육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어린 학생들에게 직접 예술을 가르치는 기회를 가졌다. 김주원은 15년간 국립발레단의 수석 무용수로 활약했으며, 2006년에는 무용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브누아 드 라 당스'에서 최고 여성 무용수상을 수상했다. 뉴스포인트, NEWSPOINT
서울의 CGV압구정에서 지난 11월 30일, 독립영화의 축제인 서울독립영화제2023이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9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번 행사는 독립영화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영화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기념하는 자리다. 개막식은 배우 권해효와 방송인 류시현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올해의 슬로건인 ‘디어 라이프’를 주제로 한 트레일러로 시작되었다. 이후, 최정현 감독의 애니메이션 <그날이 오면>의 복원판 상영과 이랑과 이대봉의 ‘레트로-시네라이브’ 공연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130편의 상영작이 소개되었다. 이 중 본선 단편경쟁 29편, 본선 장편경쟁 13편, 새로운선택 21편, 페스티벌 초이스 40편, 독립영화 아카이브전 6편, 해외초청 7편, 로컬시네마 13편, 개막작 <신생대의 삶> 등이 관객들과 만나게 된다. 서울독립영화제 측은 독립영화의 발전과 모험을 지지하며, 관객들에게 다양한 영화를 선보일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특히 ‘배우프로젝트 - 60초 독백 페스티벌’, ‘독립영화 매칭 프로젝트: 넥스트링크’, ‘창작자의 작업실’, ‘토크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독립영화의 창작 과정과 주요 이슈를 깊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