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스그룹의 생활가구 전문 브랜드 일룸이 캠페인 모델인 방탄소년단(BTS) RM과 함께한 새로운 영상을 공개하고, 이를 기념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일룸은 ‘세상 모든 예비 창작자들을 위해’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다양한 창작 활동으로 꿈을 키워 나가는 아이들을 향한 따뜻한 응원을 전달한다. 영상 속 아이들은 일룸 ‘로이’ 책상에 비친 빛을 무지개로 그려내거나 우주 모형을 조립하며 호기심 가득한 모습으로 창작 활동에 집중한다. 아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던 RM은 ‘다정한 눈으로 관찰하고 놀라운 상상력으로 매일을 채워가는 것, 좋아하는 일은 작은 것이라도 끝까지 해내는 것’이 생활 속 창작이라고 언급하며, 책상 위에서 펼쳐지는 아이들의 창작을 응원한다. 최근 일룸은 RM과 함께 ‘생활이 창작이 되는 곳’ 캠페인을 전개하며, 일룸의 베스트셀러 로이 책상을 중심으로 ‘나만의 공간에서 일어나는 모든 생활이 창작’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번 영상은 ‘예비 창작자’이자 책상을 주로 사용하는 아이들에게 시선을 옮겨, 자유롭게 생각하며 꿈을 펼쳐가는 아이들의 창작활동을 응원하는 RM과 일룸의 따뜻한 시선을 담았다. 영상 속 아이들의 창작 공간인 일룸 로이…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전국 발달장애 예술인을 대상으로 ‘제3회 발달장애인 미술 공모전 하나 아트버스’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하나 아트버스’는 발달장애인 예술가의 작품 활동 기회 제공과 일자리 창출을 통한 하나금융그룹 ESG 경영 실천의 하나로 하나금융그룹과 사회적기업 스프링샤인, 한양대학교가 함께하는 전국 규모 공모전이다. 3회를 맞은 하나 아트버스는 아동·청소년 및 성인 부문으로 나눠 각 부문에 해당하는 발달장애인 예술가들의 회화와 디지털 작품을 접수한다. 접수된 작품은 한양대학교 미술+디자인교육센터와 사회적기업 스프링샤인의 심사를 거쳐 우수 작품 총 30점을 선정할 예정이다. 각 부문 대상 수상자에게는 2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아동·청소년, 성인 부문으로 나눠 총 △대상 2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4명 △입선 22명을 시상한다. 성인 수상자 가운데 3명에게는 사회적기업 스프링샤인에서 인턴십 등 작품 활동 지원이 제공된다. 또 수상작은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및 하나은행의 개방형 수장고 겸 갤러리 H.art1(하트원)에서 전시회를 진행한다. 특히 H.art1에서 열리는 전시회는 발달장애인 예술가와 함께하는 예술 체험 행사도 마련될…
영화 '서울의 봄'이 개봉 12일 만에 누적 관객 수 4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 영화는 지난달 22일 개봉한 이래로 급속도로 관객 수를 늘려가고 있다. 개봉 이후 불과 4일 만에 100만 명, 6일째에는 200만 명, 그리고 10일째에는 3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놀라운 흥행 속도를 보이고 있다. 영화의 손익분기점은 460만 명으로, 현재의 흥행 추세를 감안하면 곧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극장계에서는 '서울의 봄'이 마동석 주연의 '범죄도시 3'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천만 관객을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 영화는 입소문을 타고 더욱 많은 관객을 끌어들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수 감독이 연출하고 황정민, 정우성이 주연을 맡은 '서울의 봄'은 1979년 12·12 군사반란의 긴박했던 9시간을 영화적 상상력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이 영화는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가 어우러져 호평을 받고 있다. '서울의 봄'의 성공은 최근 한국 영화계에서 높은 작품성과 흥행 성공을 동시에 거두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영화의 지속적인 흥행은 한국 영화계에도 긍정적인…
고독사가 사회적인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주목할 만한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3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진행한 '고독사에 대한 대국민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성인 남녀가 생각하는 자신의 고독사 확률은 평균 32% 정도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고독사 가능성을 0%에서 100% 사이로 평가하게 했다. 그 결과, 전체 평균으로는 32.3%의 고독사 가능성을 느끼고 있다고 응답했다. 응답자들 중 38.9%는 고독사 가능성을 20% 미만으로 봤고, 40∼60% 미만이라고 응답한 이들은 22.3%, 20∼40% 미만은 20.1%였다. 반면, 10명 중 1명꼴인 9.2%는 본인의 고독사 가능성이 80% 이상이라고 생각했다. 성별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었는데, 남성은 평균 30.21%, 여성은 34.35%로 자신의 고독사 가능성을 더 높게 평가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39.53%로 가장 높게 고독사 가능성을 인식했고, 이어 40대 33.16%, 50대 32.01%, 60대 이상 29.84%, 19∼29세는 29.58% 순이었다. 주거 형태나 경제적 지위, 혼자 사는 여부 등도 고독사 가능성…
한국 문단의 거장 이승우 작가가 그의 열두번째 소설집 '목소리들'을 통해 다시 한 번 섬세한 인간 심리의 깊이를 탐구한다. 이번 소설집에는 2021년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마음의 부력'을 비롯해 총 8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마음의 부력'에서는 어머니가 죽은 큰아들의 목소리를 작은아들의 것으로 착각하는 설정을 통해 상실과 부채 의식, 죄책감이라는 주제를 다룬다. 작가는 자신만의 정밀하고 유려한 문체로 인간 내면의 복잡한 감정을 그려낸다. 소설집의 표제작인 '목소리들'에서는 엄마와 아들이 각자의 입장에서 독백 형식으로 자신들의 속마음을 토로한다. 막내아들의 죽음 이후 겪는 가족 내 갈등과 죄책감이 이야기의 중심을 이룬다. 엄마는 죽음에 대한 책임을 남편과 다른 자식에게 돌리는 반면, 아들은 그런 엄마의 태도에 반기를 든다. 또 다른 단편 '물 위의 잠'에서는 타지에서 의문사한 형을 끊임없이 찾는 어머니와 그런 어머니를 지켜보는 동생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이야기 역시 형제 관계와 어머니와의 복잡한 감정의 얽힘을 세밀하게 그려내고 있다. 이승우 작가는 이번 소설집에서 가족이나 친밀한 관계 속에서 생긴 균열과 그로 인한 트라우마를 정확하고 섬세한 언어
발레리나 김주원이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장관상을 수상했다. 2일 EMK엔터테인먼트는 전날 국립극장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문화예술교육 대상 시상식에서 김주원이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김주원은 올해 교육진흥원 '늘봄예술학교' 사업의 명예교사로 활동하면서 '김주원의 발레교실'을 기획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그녀는 온라인을 통해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즐길 수 있는 양질의 발레 교육 콘텐츠를 제공했다. 그녀의 이러한 노력은 발레 예술을 대중화하고 문화예술교육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또 지난달 김주원은 예술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의 초등학교 두 곳을 방문하여 마스터 클래스와 교사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그녀는 예술교육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어린 학생들에게 직접 예술을 가르치는 기회를 가졌다. 김주원은 15년간 국립발레단의 수석 무용수로 활약했으며, 2006년에는 무용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브누아 드 라 당스'에서 최고 여성 무용수상을 수상했다. 뉴스포인트, NEWSPOINT
서울의 CGV압구정에서 지난 11월 30일, 독립영화의 축제인 서울독립영화제2023이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9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번 행사는 독립영화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영화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기념하는 자리다. 개막식은 배우 권해효와 방송인 류시현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올해의 슬로건인 ‘디어 라이프’를 주제로 한 트레일러로 시작되었다. 이후, 최정현 감독의 애니메이션 <그날이 오면>의 복원판 상영과 이랑과 이대봉의 ‘레트로-시네라이브’ 공연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130편의 상영작이 소개되었다. 이 중 본선 단편경쟁 29편, 본선 장편경쟁 13편, 새로운선택 21편, 페스티벌 초이스 40편, 독립영화 아카이브전 6편, 해외초청 7편, 로컬시네마 13편, 개막작 <신생대의 삶> 등이 관객들과 만나게 된다. 서울독립영화제 측은 독립영화의 발전과 모험을 지지하며, 관객들에게 다양한 영화를 선보일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특히 ‘배우프로젝트 - 60초 독백 페스티벌’, ‘독립영화 매칭 프로젝트: 넥스트링크’, ‘창작자의 작업실’, ‘토크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독립영화의 창작 과정과 주요 이슈를 깊이 있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최근 ‘지역문화 활력 촉진 지원 사업’의 성공적인 성과를 발표했다. 이 사업은 문화 접근성이 낮고 인구 감소로 활력이 저하된 지역들을 대상으로, 각 지자체가 기획한 문화 프로그램, 유휴 공간의 리모델링, 국립 예술단의 공연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올해는 전국 17개 지역을 선정하여, 사업비 최대 13억 원을 투입하며 다양한 문화 활동을 지원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성과 중 하나는 영덕군에서 주민들이 직접 출연한 웹드라마 '우리 마을 식당'이 프랑스 '마르세유 웹페스트 2023'을 비롯한 여러 유럽 영화제에 진출한 사례이다. 이는 지역 주민들이 연기를 배우고, 지역 음식을 직접 선별하는 등 영화 제작의 전 과정에 참여한 결과물이다. 또 다양한 지역에서 문화적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노력이 이어졌다. 국립발레단은 충북 옥천과 전남 곡성에서 '돈키호테', '해적' 등의 공연을 선보였고, 전남 화순군에서는 '주말의 명화 콘서트'를 통해 영화 속 명장면과 배경음악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장수군에서는 늦여름 산골의 자연을 배경으로 한 영화제를 개최하여 관광객들에게도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이 외에도 고흥군은 지역 문화 잡지 '모당
스타필드 코엑스몰의 별마당 도서관이 올해 연말을 특별한 추억으로 채워줄 '감성 충전소'로 거듭나며,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공연과 강연을 선사하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1일 이번 연말을 특별하게 보내길 원하는 모든 이들을 위해, 크리스마스트리부터 다채로운 공연과 강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전환됐던 연말 콘서트와 명사 특강이 현장에서 다시 진행된다. 우선 3일에는 '고잉홈프로젝트'라는 게릴라 오케스트라가 공연을 펼쳐진다. 이들은 한국과 음악을 사랑하는 60인의 국제적인 연주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국가에서 활동하는 음악인들이 함께 무대를 이룬다. 또 9일에는 서울시립교향악단과 인기 걸그룹 레드벨벳의 멤버 '웬디'가 함께하는 '미라클 서울' 공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매주 금요일에는 다양한 분야의 명사들을 초청한 특강이 진행된다. 한국 긍정 심리학계의 권위자 한성열 고려대 명예교수, 대한민국 최초의 아방가르드 무용가 홍신자, 국민영어 선생님 민병철 중앙대 석좌교수 등이 참여하여 인생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매주 수요일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 글로벌 서포터스 ‘위코(WeKO)’가 한국의 해외원조 성과와 가치를 알리기 위해 소셜 미디어(SNS)에 게재한 콘텐츠의 누적 노출 수가 1800만회에 달하며 국민과 세계인의 큰 관심을 받았다. 코이카는 1일 경기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코이카 글로벌 서포터스 위코(WeKO) 5기 성과공유회 ‘피날레 쇼(Finale Show)’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위코 5기로 활동한 130명은 올해 7월 최종 경쟁률 8:1, 특히 글로벌 부문에서는 17: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으며 △국내 부문(대학생 및 일반인) 99명 △글로벌 부문(국내외 거주 외국인) 31명으로 구성돼 있다. 위코 5기는 지난 5개월간 빈곤, 불평등, 기후변화 등 국제사회가 직면한 과제 해결에 기여하는 공적개발원조(ODA)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쉽고 흥미롭게 알리는 카드뉴스, 숏폼 영상 콘텐츠 등을 총 6029건 제작했다. 우리 국민을 넘어 세계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언어로 생산된 콘텐츠는 누적 노출수 1800만회, 반응 수 1500만회 이상을 기록하며 큰 호응과 관심을 끌어냈다. 특히 이번 기수의 경우 ‘ODA를 통해 하나되는 세상’을 노래한 글로벌 음
빛과 음악을 통해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선사하는 복합문화예술공간 빛의 벙커가 1일 첫 국내 작가 전시 ‘이왈종, 중도의 섬 제주’展의 막을 올렸다. 개막을 앞두고 진행된 11월 30일 기자간담회에서는 티모넷 박진우 대표와 이왈종 화백이 참석해 ‘이왈종, 중도의 섬 제주’展을 소개했다. 박진우 대표는 “빛의 벙커 오픈을 준비하면서 해외 작가의 작품을 국내에 소개하는 것뿐만 아니라 국내외 작품의 교류를 목표로 삼았다. 티모넷은 한국적인 정서를 화폭에 담아온 이왈종 화백의 예술 세계를 콘텐츠로 제작했고, 이를 통해 한국 문화와 예술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트 포 에브리원(Art for Everyone)이라는 슬로건 아래, 2018년부터 몰입형 예술 전시를 시작했다. 우 몰입형 미디어 아트는 미술에 대한 사전 지식 없이 다감각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앞으로 조금 더 많은 분이 쉽게 예술에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왈종 화백은 “작품과 삶에서 제가 늘 염두에 두는 주제는 ‘행복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이다. ‘행복은 어디에서 오고 불행은 어디에서 오는가’에 대한 고민과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이번…
올겨울을 빛낼 로열 발레 2편이 관객을 찾는다. 메가박스의 큐레이션 브랜드 ‘클래식 소사이어티’는 공연 디지털 코텐츠 제작·배급사인 위즈온센과 겨울 시즌 상영하는 로열 발레 ‘돈 키호테’와 ‘호두까기 인형’ 2편을 특가에 관람할 수 있는 ‘로열 발레 윈터 패키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호두까기 인형’은 지난 2022-23 시즌 상영 시, 가장 많은 관람객을 모은 작품이기도 하다. 메가박스 ‘로열 발레 윈터 패키지’는 ‘돈 키호테’와 ‘호두까기 인형’을 관람할 수 있는 로열 발레 관람권 2매로 구성되어 있으며, 메가박스 온라인 스토어에서 내달 24일까지 300개 세트를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패키지 가격은 최대 34% 할인된 4만9천원이다. ‘로열 발레 윈터 패키지’와 더불어 ‘호두까기 인형 크리스마스 이벤트’도 진행한다. 내달 5일부터 24일까지 이벤트 페이지에서 ‘호두까기 인형’ 전용 5천원 할인 쿠폰을 받은 후 사전 예매하면, 크리스마스 당일인 12월 25일에 매점 50% 콤보 할인 쿠폰을 선물로 지급한다. 오는 12월 5일부터 상영하는 로열 발레 ‘돈 키호테’는 카를로스 아코스타의 작품으로 팀 하틀리의 독특한 디자인이 더해져 미겔 데 세르
대만 문제를 중심으로 한 미국과 중국의 갈등에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발간된 케빈 러드 전 호주 총리의 저서 '피할 수 있는 전쟁'은 이러한 갈등 상황을 심도 있게 다루며, 미중 양국이 전쟁이 아닌 '관리된 전략적 경쟁'을 통해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러드 전 총리는 대만해협, 남중국해, 동중국해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미중 간 무력 충돌의 위험성을 경고한다. 그는 이러한 충돌이 우크라이나 전쟁보다 더 파괴적일 수 있음을 지적하며, 육지, 해상, 우주에 이르는 광범위한 전쟁 가능성과 다른 국가들의 연쇄 참전을 우려한다. '피할 수 있는 전쟁'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강력한 국가론과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 경쟁에 대한 견제가 미중 간 불안과 불신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분석한다. 중국의 잠수함 능력 강화와 원양 함대 개발, 인민해방군의 현대화 등은 이러한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고 요소다. 특히 저자는 양국 간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서로의 핵심 이익을 유지하면서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군사적 긴장을 유발할 수 있는 대만 문제 등의 레드라인을 명확히 하고, 외교, 경제, 이데올로기 영역에서의 협력을…
40세 이전에 폐경한 여성은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1.4배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김양현·이규배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 자료를 토대로 2009년에 국가 건강검진을 받은 폐경 이후 여성 115만9405명의 10년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심장협회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최근 게재됐다. 폐경은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주요 인자로 알려졌다. 다만 한국인에게서 폐경 시기와 심뇌혈관질환 및 사망에 대한 상관관계는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연구 결과 40세 이전에 조기 폐경한 여성은 50세 이상에서 폐경한 여성에 비해 심근경색 위험이 1.4배, 뇌경색 위험이 1.24배, 사망률은 1.19배였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 가장 낮은 연령 그룹인 30∼34세에 폐경을 겪으면 심근경색은 1.52배, 뇌경색은 1.29배, 사망률은 1.33배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폐경 연령이 낮을수록 심뇌혈관질환 관련 모든 위험도가 증가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규배 교수는 "이번 연
국립무용단은 오는 12월 14~17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대표 레퍼토리 '묵향'의 10주년 기념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공연은 정구호 연출의 독창적인 무대 미학과 한국 춤의 새로운 해석을 담은 작품으로, 2013년 초연 이래 전 세계 10개국에서 43회 이상 공연되며 국제적인 명성을 쌓아왔다. '묵향'은 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와 같은 사군자를 통해 정갈한 선비정신을 표현하며, 한 폭의 수묵화 같은 아름다움을 무대 위에 펼친다. 이 작품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마다 서무와 종무는 백색과 흑색을 주요 색채로, 나머지 장들은 사계절을 상징하는 색채와 춤사위로 꾸며진다. 안무는 윤성주 전 국립무용단 예술감독이 창작했으며, 고(故) 최현의 '군자무'에서 영감을 받아 한국 춤의 전통적 미학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윤 예술감독은 "이 작품은 한국춤의 섬세한 움직임과 긴 호흡, 치마 자락 아래로 드러나는 내밀한 움직임에서 한국춤만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정구호 연출은 "이번 공연을 통해 한국춤의 근원적인 아름다움과 핵심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풀어내고자 했다"며 "관객들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