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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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제약이 지난해 화학 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 주력 제품의 매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0.7% 증가한 388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20일 발표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5% 감소한 361억원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이러한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로 엔데믹 영향과 제네릭 경쟁의 심화를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장용제 '고덱스'와 고혈압 치료제 '이달비' 등 화학 의약품 부문에서는 각각 11%, 14.8%의 성장률을 보이며 강력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바이오의약품 부문에서는 전년 대비 18.2% 성장한 73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의 매출은 24.9% 증가한 404억원으로, 특히 눈에 띄는 성장을 보였다.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와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역시 각각 14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셀트리온제약은 최근 출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와 항암제 '베그젤마'가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며, 향후 마케팅 강화를 통해 바이오시밀러 부문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달비와 당뇨병 치료제 '네시나' 등의 생산 내재화와 복합제 개량 신약 개발에도 집중할 계획임을 전했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고덱스와 램시마 등 주력 제품 매출에서 견고한 실적이 이어졌다"며 "올해는 주력 제품 성장세를 이어가는 한편, 경쟁력 있는 신규 품목 출시로 매출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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