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인트 황성규 기자 | 성북구 전통시장 상인연합회가 12일 성북구청을 방문해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으로 200만 원을 기탁했다.
성북구 전통시장 상인연합회의 이러한 따뜻한 나눔 활동은 7년째 이어지고 있다. 2016년부터 매년 개최한 ‘성북구 전통시장 한마당 행사’의 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해왔으며,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행사 개최가 어렵게 되자 회원들이 따로 십시일반 마음을 모아 온정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박필규 성북구 전통시장 상인연합회장은 성금을 전달하며 “매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구에서 많은 도움을 주셔서 우리 전통시장이 경기 불황을 이겨내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코로나19와 불경기로 힘든 이웃이 더 많아진 것 같다. 연합회 회원들이 성북구와 지역주민의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라는 기부의 뜻을 밝혔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에 “불경기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의 사정을 잘 알기에, 상인연합회에서 올해도 어김없이 나눔을 실천하시는 걸 보면서 깊은 감명을 받는다”면서 “코로나가 한창일 때에는 지역을 위해 방역에 앞장서 주시고, 연말연시에는 이웃을 위한 기부를 해주시는 상인분들의 따스한 마음에 겨울 추위가 녹는 듯하다. 보내주신 성금은 우리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