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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국가대표팀 온 전유경 “힘들지만 재미있어요!”

 

뉴스포인트 최성민 기자 | “훈련 힘들지만, 그래도 재미있어요!”


처음으로 여자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전유경(포항여전고)이 환하게 웃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국가대표팀은 6일부터 남해스포츠파크에서 소집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훈련은 14일까지 실시된다. 이번 소집훈련은 국내파 홍 26명이 선발됐는데 8월 코스타리카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에 참가한 멤버들도 6명이 이름을 올렸다. 전유경은 골키퍼 김경희(창녕WFC)와 함께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에 발탁됐다.


2004년생으로 배예빈과 함께 팀의 막내인 전유경은 여자 국가대표팀의 모든 것이 새롭다. 그는 9일 남해스포츠파크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감독님, 언니들을 TV로만 보다가 이번에 처음 실제로 봤다. 직접 와서 보니 연령별 대표팀과는 확실히 다른 것 같다. 생활이나 훈련 모두 이전과는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여자 국가대표팀은 현재 남해에서 하루 두 번의 훈련을 진행 중이다. 전유경은 이전보다 더 센 강도의 훈련에 적응해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그는 “진짜 힘들다”면서 “오전에 웨이트를 하고 훈련을 나간다. 다리가 돌덩이처럼 무겁지만 더 열심히 해야 하는 만큼 최선을 다해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다행히 팀 적응은 어렵지 않게 하고 있다. 여자 U-20 월드컵 멤버들이 있는 것이 든든하고, 선배들도 막내를 살뜰히 챙기고 있다. 전유경은 “여자 U-20 월드컵에 같이 갔던 언니들이 많이 도와준다. 또 아는 언니들도 몇 명 있어서 적응이 어렵지 않다. 나이 많은 선배님들도 먼저 다가와서 잘 챙겨주신다. 함께 훈련할 수 있다는 것이 영광”이라고 했다.


전유경은 같이 훈련하고 있는 선배들에 대한 찬사를 잊지 않았다. 그는 “언니들이 겉으로 봤을 때는 진짜 말랐다. 하지만 몸싸움을 하면 당해낼 수 없다. 운동도 엄청나게 열심히 하고 플레이를 할 때도 노련미가 느껴져서 항상 많이 배우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전유경은 자신만의 강점을 이번 소집훈련에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처음으로 여자 국가대표팀에 온 만큼 여자월드컵 출전을 노리겠다는 각오도 잊지 않았다. 그는 “주눅들지 않고 내가 잘 할 수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겠다. 나는 많이 뛰는 것이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자신 있게 훈련하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