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한국무역협회 , 러시아, 흑해 곡물 반출 합의 무기한 이행 중단 선언...서방은 철회 요구

 

뉴스포인트 황은솔 기자 | 러시아 외교부는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을 위한 이른바 '흑해 곡물 반출 합의' 이행의 무기한 중단을 선언, 서방은 이에 대한 철회를 요구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지난 7월 UN과 터키의 중재로 우크라이나 오데사 등 3개 항구에서 곡물 반출을 허용하는 이른바 '흑해 곡물 반출 합의'를 체결, 터키에 설치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 공동조정센터의 통제 하에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을 허용했다.


러시아 외교부는 29일(토) 러시아 흑해 함대에 대한 공격으로 자국 민간 선박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며 흑해 곡물 반출 합의 이행을 무기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러시아의 발표로 31일(월) 시카고 밀 선물 가격이 5% 급등하는 등 글로벌 식량 위기 가능성이 재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EU, UN, 미국 및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합의 이행 중단 선언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흑해 함대의 미사일 공격으로 자국 민간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공격을 받은 러시아 함대는 곡물 통로에서 220km 떨어진 곳으로, 흑해 함대 공격은 식량 위기 확산을 전쟁의 수단으로 사용하기 위한 러시아의 구실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UN, 터키 및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합의 이행 중단 선언에도 불구, 31일(월) 예정된 16개 선박의 입출항 계획을 예정대로 이행한다는 방침으로, 이에 대한 러시아의 구체적인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한편, 러시아는 별도의 입장문에서 미국과 EU가 러시아 곡물 및 비료 수출 제한을 해제할 것이라는 약속에도 불구, 러시아 곡물 수출자가 은행 대금결제, 운송 보험, 선박 임대, 입항 허가 등 다양한 문제로 인해 영향을 받고 있으며,이런 서방의 제한으로 러시아 곡물 및 비료의 글로벌 시장 접근이 어려워졌으며, 따라서 글로벌 식량 위기의 원인은 서방의 제재로 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