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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의 힘’ 전북 조규성 “맞는 순간 느낌이 왔어요”

 

뉴스포인트 최성민 기자 | 축구국가대표팀에서 황의조(30, 올림피아코스)와 선의의 경쟁을 벌이는 공격수 조규성(24, 전북현대)이 중요한 경기에서 골을 터뜨려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조규성은 5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FA CUP 6라운드(4강) 경기에서 1-1로 맞선 연장 후반 4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날 선발 출전해 최전방에서 열심히 뛴 조규성은 연장전에 찾아온 귀중한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조규성은 문전에서 김문환의 땅볼 크로스에 왼발을 갖다 대 골망을 갈랐다. 전북은 조규성의 결승골을 잘 지켜 2-1로 승리, 결승에 올랐다.


경기 후 믹스드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조규성은 골 상황에 대해 묻자 “맞는 순간 (골이라는) 느낌이 왔다”며 밝게 웃었다. 이어 그는 “(김)문환이 형한테 끝나고 내가 먼저 고맙다고 했다. 어떻게 크로스를 올렸냐고 물어보니까 내가 움직이는 거 보고 올렸다고 하더라. 울산을 상대로 골 넣은 건 처음인 것 같은데 그 골로 승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조규성은 지난달 7일 전역해 전북에 합류했다. 조규성이 합류한 이후로 전북의 공격력이 확 살아나는 모양새다. 김상식 전북 감독은 “조규성의 복귀는 우리에게 단비와 같다. 조규성이 들어오면서 한교원과 바로우도 살아났다. 앞으로 리그에서도 좋은 득점력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말을 전해들은 조규성은 “공격수는 당연히 골을 넣어야 한다. 바로우나 (한)교원이 형이 많은 골을 넣고 있고, 저도 다른 역할을 하고 있다. 남은 리그 4경기에서 골을 넣어서 감독님께 선물을 드리겠다”며 리그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FA컵 결승 진출이라는 1차 목표를 달성한 전북은 이제 K리그1 타이틀을 향해 뛴다. 오는 8일 울산과 리그 맞대결이 남아있다. 현재 울산이 승점 69점, 전북이 승점 64점으로 전북이 뒤져 있지만 맞대결을 승리한다면 우승의 향방은 알 수 없게 된다.


조규성은 “울산을 반드시 잡아야 리그 우승 가능성이 커진다. 이번 경기는 이제 끝났다. 오로지 주말 울산전을 생각하고 있다. 리그와 FA컵에서 모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