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한국무역협회, EU 집행위, 러시아 천연가스 가격 상한 도입 등 검토

 

뉴스포인트 황은솔 기자 | EU 집행위는 에너지 위기 긴급대응 방안의 일환으로 러시아 가스 가격 상한 도입 및 EU 가스 시장에 대한 긴급 개입을 검토 중이다.


[러시아 가스 가격 상한] 집행위는 러시아산 가스에 대한 가격 상한 도입을 검토, 현행 스팟 가격의 약 20% 낮은 메가와트시당 약 50유로를 상한으로 설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경우 러시아가 EU에 대한 보복조치로 가스 공급을 완전히 중단할 가능성이 우려로 지적. 다만, 러시아 가스 공급이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어 완전 공급 중단의 피해도 상대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평가했다.


[긴급 가스 시장 개입] 높은 러시아 가스 의존으로 로컬 가스 허브 가격이 네덜란드 TTF보다 높은 회원국을 이른바 '레드존(red zone)'으로 분류, TTF 벤치마크보다 약 1유로센트 높은 수준에서 가격을 설정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유럽 양대 가스 허브는 영국의 NBP(Natural Balancing Point)와 세계 10대 천연가스전 보유국인 네덜란드의 TTF(Title Transfer Facility)이며, TTF에 의해 EU의 가스 선물 가격이 결정된다.


TTF보다 약 1센트 높은 가격을 통해 글로벌 가스 공급사에 가격 메리트를 제공, 수입을 계속해서 유지하고, 수입된 가스를 레드존 국가의 역사적 소비량에 근거해 공급하는 방안이다.


또한, 집행위는 TTF 이외의 별도 EU 가스 벤치마크를 도입하는 방안 및 TTF에 대한 금융감독을 강화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다.


한편, EU 이사회는 7일(수) 집행위 가스 가격 상한 도입에 관한 기술적 사항을 협의한 후 9일(금) 긴급 EU 에너지장관이사회에서 이의 도입 여부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