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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의 ‘에너자이저’ 김민식 “마지막에 웃을 수 있기를”

 

뉴스포인트 최성민 기자 | 올 시즌을 앞두고 화성 유니폼을 입은 김민식은 시즌 막판 팀의 선두권 도약과 함께 다시 한번 프로 무대에 발 디딜 기회를 꿈꾸고 있다.


화성FC는 지난 4일 화성종합보조구장에서 열린 강릉시민축구단과의 2022 K3리그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맹활약한 김민식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화성은 승점 42점(11승 9무 5패)를 기록, 선두권 경쟁에 박차를 가했다. 6일 현재 화성은 한 경기를 덜 치른 1위 파주시민축구단(승점 44점, 11승 11무 2패)에 불과 승점 2점이 뒤진 5위로 막판 성적에 따라 1위 자리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한 김민식은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중원에서 넓은 공간을 커버하며 강릉의 공격을 차단하는 모습이었다. 때로는 과감한 중거리 슛으로 강릉의 간담을 서늘케 하기도 했다.


경기 후 김민식은 “어제 선두권 경쟁을 하는 다른 팀들이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그래서 오늘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했다”며 “전반에 우리의 경기력이 좋지 않아 초조했으나 후반에 득점을 기록하며 한 골 차로 승리해 기쁘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날 김민식은 공용훈과 황진산의 경고 누적 결장으로 김성환, 김경민과 호흡을 맞췄다. 김민식은 “아무래도 형들이 활동량이 많은 편은 아니다”며 “하지만 워낙 공을 잘 차는 형들이다 보니, 내가 한 발 더 뛰면서 형들의 부족한 점을 채우자는 생각으로 뛰었다”고 말했다.


김민식은 후반 18분 먼 거리에서 호쾌한 중거리 슛을 선보였다. 강릉 황한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으나 답답했던 화성의 공격에 활로를 뚫기에 충분했다. 김민식은 “항상 슈팅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차는 순간 잘 맞았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너무 정면으로 가서 아쉬웠다”며 웃었다.


용인대 출신으로 충남아산FC, 김해시청을 거쳐 화성에 둥지를 튼 김민식은 올 시즌 주 포지션인 측면이 아닌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 중이다. 김민식은 “처음에는 사이드가 더 편했는데 꾸준히 중앙 미드필더로 뛰면서 이제 적응을 한 것 같다”며 “다양한 포지션에서 뛰면 내 가치가 더욱 올라간다고 생각한다. 어떤 위치에서든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민식은 중앙 미드필더로서 자신만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 “일단 왼발잡이라는 점, 그리고 왼발 슈팅이나 킥에 자신 있다”며 “팀에 보탬이 되고자 여기저기 많이 뛰어다니는 것도 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김민식은 “항상 더 높은 무대를 꿈꾸고 있다. 무조건 프로를 가려고 열심히 노력 중이다”며 “이번 시즌을 잘 마무리하면 좋은 소식이 들릴 거라 믿는다. 마지막에 웃을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며 전의를 불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