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한국무역협회, 유럽중앙은행(ECB) 등, 9월 유로존 이자율 75bp 인상 가능성 제기

 

뉴스포인트 황은솔 기자 | 9월 8일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 이사회에서 유로존 이자율을 당초 유력 전망치인 50베이스포인트(bp) 보다 높은 75bp 인상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난 7월 50bp 이자율 인상을 단행한 ECB가 최근 인플레이션 급등 및 美 연방준비제도(FED) 고금리 기조 등 영향에 9월 50bp 또는 75bp까지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27일(토) 美 연준의 잭슨홀 연례경제심포지움에서 이자벨 슈나벨 ECB 이사, 프랑수아 빌르루아 드갈로 프랑스 중앙은행장, 마틴스 카작스 라트비아 중앙은행장 등이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에 고착할 수 있다며 과감한 이자율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카작스 중앙은행장은 최소 이자율 인상폭은 50bp 이상, 그리고 50~75bp 사이의 이자율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하며, 이자율 인상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빌르루와 중앙은행장은 9월 과감한 이자율 인상 후 연내에 '중립 이자율' 수준에 도달해야 한다고 강조. 다만 카작스 중앙은행장은 내년 1분기 경이 적절하다고 언급했다.


지난 7월 이자율 인상으로 현재 ECB는 경기부양을 위해 0%를 유지하고 있으나, 경제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을 일정하게 관리하며, 고용 및 경제 생산을 최대한 이끌어낼 실질 이자율을 의미하는 이른바 '중립 이자율(Neutral Rate)'을 1.5% 수준으로 평가했다.


ECB 슈나벨 이사는 인플레이션 전망이 ECB의 2% 중기 목표지를 상회할 위험이 있으며, 중앙은행에 대한 대중의 신뢰도 약화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금융시장도 당초 9월 중 이자율 50bp 인상 전망이 주류를 이루었으나, 주요 정책당국자들의 일련의 발언에 근거, 75bp 인상 가능성도 높다고 평가했다.


한편, 유로존 경제성장 정체 및 경기후퇴 위험이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것으로 통화정책으로 진정시킬 수 없고, 경기후퇴가 물가의 하방압력으로 작용, 강력한 정책 수단 없이 인플레이션을 중기 목표치 수준으로 끌어내리지 못할 것이라 지적했다.


이와 관련, 카작스 중앙은행장도 높은 인플레이션 수준에서 경기침체는 피하기 어렵고, 실질적 및 기술적 경기침체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