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한국무역협회, 캐나다 네오퍼포먼스, 그린란드 희토류 채굴 및 EU 역내 마그넷 생산 추진

 

뉴스포인트 황은솔 기자 | 캐나다 소재 '네오 퍼포먼스 머티리얼스(Neo Performance Materials)'가 그린란드 희토류 광산 채굴권을 매입, 자사 에스토니아 공장에서 희토류 마그넷 생산을 추진했다.


중국을 제외하고, 세계적으로 십여 개의 소규모 업체가 희토류 금속을 채굴, 먼지 제거 등 일부 처리 후 판매하고 있으나, 전기차 모터에 사용되는 수준의 반제품 가공처리는 캐나다 소재 네오퍼포먼스와 호주의 리나스(Lynas) 2개 업체가 전부다.


네오퍼포먼스는 1996년 전기차 잠재성을 낮게 평가한 GM에서 해당 영업부문을 매입한 바 있으며, 이번 그린란드 희토류 채굴권을 밴쿠버 소재 허드슨 리소스에서 매입한 후 현재 그린란드 정부의 허가절차를 진행 중이다.


네오퍼포먼스는 허가가 발급되면 2~3년 후 채굴 및 가공처리를 개시하고, 약 5년 후 생산 역량을 최대한 가동, 채굴 및 희토류 마그넷 생산을 본격 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러시아 희토류 원광 수입을 중단하고, 희토류 국제가격 급등락 영향에서 벗어나, 장기적으로 안정된 가격에 희토류 마그넷을 자동차업체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에스토니아 가공처리 공장은 전기차 마그넷 제조를 위한 희토류 원광의 3/5을 러시아에서 수입. 對 러시아 제재 대상에 포함되지 않고 있으나, 장기적인 원광 공급망 안정성을 위한 목적이다.


희토류 역내 생산, 가공 역량 확대를 위한 각종 보조금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EU는 네오퍼포먼스의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보조금 지원을 제안한 상태다.


앞서 중국 국영기업이 포함된 컨소시엄이 그린란드 남부 희토류 광산 채굴권 확보를 추진한 바 있으나, 가공 시 발생하는 방사선 누출 우려 등 환경단체의 반발로 무산됐다.


희토류 가공에 따른 방사선 누출 우려로 지난 40년간 일본, 호주, 프랑스, 미국 등의 희토류 가공처리 공장 건설이 사실상 무산된 바 있으며, 현재 중국이 대부분의 희토류를 공급하고 있다.


반면, 네오퍼포먼스의 채굴 매입을 추진하고 있는 그린란드 서부 지역은 남부지역에 비해 방사능 발생 가능성이 97% 낮은 것으로 평가되며, 정부의 허가도 무난할 전망이다.


네오퍼포먼스는 해당 지역이 자사 가공공장이 30~100년간 처리할 수 있는 매장량을 보유, 해류 영향에 따른 겨울 서부 부동항을 통한 운송도 적합할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유럽 자동차업계는 전기차 모터용 희토류 마그넷의 EU 역내 생산 확대를 요구했다.


이에 EU는 2020년 유럽원자재동맹(ERMA)을 발족, 2030년까지 희토류 마그넷 수요의 20%를 역내에서 생산하기 위해 유럽원자재기금(ERMF)을 통해 자금을 지원 중이다.


미국 자동차업계에도 희토류 마그넷과 자동차산업의 근거리 위치 요구가 확산하고 있으며, 이에 최근 미국도 캘리포니아에서 희토류 마그넷 생산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