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인트 임성규 기자 | 유희태 완주군수의 ‘2023년 읍·면 연초방문’이 13일로 반환점을 돈 가운데 ‘현장행정’과 ‘주민행복’이 주요 키워드로 등장했다.
유 군수는 이날 오전 소양면 행정복지센터에 열린 ‘소양면 연초방문’에서 “호국정신의 요람인 소양면을 체류형 감성여행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균형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수봉 전북도의원과 유이수·이주갑·이순덕 군의원이 함께하는 등 각급 기관·단체장을 포함한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유 군수는 “육상의 한산대첩인 웅치전적지의 국가사적 승격‘을 계기로 웅치전적비와 국가사적지를 연결하는 탐방로를 정비하고 웅치전투 추모행사도 전북도 주관 행사로 격상을 논의할 것”이라며 “소양권역 감성여행 관광자원을 개발해 1천만 관광객 유치를 선도할 수 있도록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전주시와의 상생협력 사업인 완주·전주 경계 공덕세천을 정비하고, 소양면 복합체육시설 건립을 조속히 추진하는 등 주민들의 최대 숙원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집단민원 등의 이유로 장기간 사업이 지연됐던 80세대 규모의 국민임대주택 건설공사도 작년 말에 착공한 만큼 내년 10월에 준공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민들은 이날 △소양면 복합체육시설 조속 추진 △소양천 자전거도로 조성 등을 건의했고, 군의 해당부서는 관련계획을 수립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 군수는 또 이날 오후에는 서남용 군의회 의장과 김규성·최광호 군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산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들과의 대화를 갖고 고산면을 전북 대표의 청소년 체험관광 1번지로 육성해 나갈 뜻을 밝혔다.
유 군수는 “만경강 상류에 있는 고산면을 ‘만경강 기적 프로젝트’의 전진기지로 육성할 것”이라며 “만경강 통합하천사업 공모에 선정돼 4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할 수 있게 된 만큼 주민 참여형 사업 로드맵을 수립하는 등 주민의견을 적극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 군수는 “전통문화체험장과 놀토피아, 청소년 전통문화체험관 등에 이어 올 3월에 어린이 안전체험관이 개관하는 등 청소년 복합문화체험시설이 집적화된 고산면을 어린이와 청소년 체험관광의 1번지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돌봄과 귀농귀촌, 먹거리, 6개면 전 세대의 배움과 소통의 거점인 ‘미래행복 클러스터’를 조성해 지역 활성화의 거점을 마련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날 2곳을 방문함으로써 완주군 13개 읍면 중 7곳의 주민과의 대화가 마무리되는 등 반환점을 돈 가운데 현장행정과 주민행복이 핵심 키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유 군수는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기 전에 2~3곳의 현안 현장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으며, 주민과의 대화에서도 주민행복을 위한 행정의 역할론을 거듭 강조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